작년 하반기에 시작했던 런데이(조깅 어플)는 올해 초의 미세먼지 때문에 잠시 중단되었다가 그대로 멈춰버린 상태가 되었다. 다시 뛰어보려고 몇번 시도해 봤지만 오랫동안 쉬면서 다리의 근육들이 다 사라져 버린건지 이제는 2분간 뛰는걸 다섯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오른다. 이번 주말에는 꼭 뛰어야지 했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집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.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런데이가 시키는대로 뛰다가 걷다가 하다보니 기분이 점점 좋아졌다. 조깅의 가장 큰 매력은 뛰는동안 잡생각이 없어지고 몸속 어디에선가 부터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올라온다는 것이다. 신체적 체력을 기르는 것과 동시에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내가 조깅을 좋아하는 이유이다.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주말에 최소 한번씩은 조깅을 뛰어봐야 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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