격리기간1 자가격리 3일차 작은 6평 원룸에 격리된 지 3일째가 되었다. 오늘은 분명 출근을 해야하는 날인데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커튼을 여니 해가 중천이었다. 코로나로 목과 귀가 아프긴 하지만 합법적으로 출근을 안해도 된다는 사실은 기분좋은 일이다. K-직장인이 된지 3년차가 되었지만 여전히 매일 아침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길은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. 모든일에 꽤 빠르게 적응하는 편인 나에게 출퇴근길의 지하철만큼은 여전히 익숙해 지지 않는다. 그런 의미에서 출근없이 집에서 보내는 월요일인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. 아침에 일어나 죽과 약을 챙겨먹고 아침 스트레칭과 명상을 한 뒤, 유튜브를 한시간 정도 시청했다. 점심으로는 우동을 끓여먹고 잠깐 서핑을 하다가 침대에 누워 3시간동안 낮잠을.. 2022. 3. 28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