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초엽1 방금 떠나온 세계 2년전 처음으로 김초엽의 소설을 읽었던 순간부터 사랑에 빠져 버렸다. 처음으로 읽었던 소설 '관내분실'과 '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' 단편들을 통해 새로운 S.F.소설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, 그 후 김초엽 작가의 신작이 나오면 매번 찾아 읽곤 했다. 이번에 새로 나온 '방금 떠나온 세계'는 우연히 서점에 방문했다가 발견했는데 보자마자 홀린듯이 책을 사서 돌아왔다. '방금 떠나온 세계'에는 총 7개의 단편들이 실려있다. 그 중 '인지공간'은 작년에 샀던 '2020 제 11회 젊은작가상 수상집'에서 이미 읽었던 소설이었다. 이번 소설집은 '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'과 비슷한 결을 하고 있지만 조금 더 다채로운 상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. 각각의 단편들이 보여주는 이야기와 그 속에서 .. 2021. 12. 17. 이전 1 다음